'육룡이 나르샤' 전미선, 유아인에 "권력 손에 쥘 기회 만들 것"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육룡이 나르샤’ 전미선이 유아인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8회에서는 막내 이방석을 세자로 꾀하려는 무명을 찾아간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명을 찾는 방원의 앞에 나타난 무명의 무국 연향(전미선)은 자신의 성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방원은 연향에게 “이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게 당신들의 계획이냐”라고 물었고, 연향은 “이 나라는 이성계(천호진) 전하께서 세우셨습니다. 허나 공민왕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어땠을까요. 이 나라는 아마도 건국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곧 이방원은 “(이 나라를 세운 것은) 홍인방(전노민)이라는거군”이라고 연향의 속 뜻을 알아챘다.

이에 연향은 “말도 안되는 세자 책봉은 대군을 훌륭한 홍인방이 되게 할 것 입니다”라며 “불안정이 세상을 꿈틀거리게 하고, 변화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모든 권력을 손 안에 쥐고 삼봉을 쓰러트릴”이라며 무명과 손을 잡을 것을 예고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