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까지 석권했다.여자친구 신곡 ‘시간을 달려서’가 4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이용자 보유 중인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공개 직후 진입 2위를 기록해 기쁜 아쉬움을 남겼던 여자친구가 드디어 1위에 오른 것.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는 컴백 이후 지코, 엠씨더맥스, 태연 등 쟁쟁한 음원강자들의 신곡 공개에도 순위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역주행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던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도 ‘역주행 1위’ 아이콘으로 우뚝 올라서게 됐다.

여자친구는 지난 2일 SBS MTV ‘더쇼’, 3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 싹쓸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힘입어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이하고 있다.여자친구의 역주행 1위는 음악방송의 효과인 듯 보인다. ‘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 위에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 듣는 귀만으로도 만족을 주지만, 이를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1위 화제성이 음원차트 역주행 요인이 됐다.

글로벌 반응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자친구는 지난 3일 빌보드가 선정한 월드앨범차트 톱10에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여자친구는 데뷔 1년 만에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한 ‘진짜 대세’ 걸그룹이 됐다. 이번 주 방송될 순위제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도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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