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 이혼결심을 밝혔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종교활동 등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알려진 대로 저희는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부부로 연을 이어갈 수는 없어도, 좋은 동료로 남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과거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수년 전 여름에 저와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우선은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입니다”라며 “이렇게 가정사로 실망을 드렸지만, 경제를 살리라는 의미로 최근 제 사면을 이해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른 면으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있으며, 최 회장의 혼외 자녀는 현재 6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MBN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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