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방송인강호동이 여진구 닮은꼴 김민재와의 첫 만남에 ‘멘붕’을 겪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덟 멤버들의 면접 현장 스케치가 담긴 예고 영상을 업로드 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 가장 먼저 면접장에 들어선 강호동은 두 번째로 도착한 서인국에게 “(녹화장)밑에 있는 여진구를 봤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한테 ‘형님 이따 뵙겠습니다’하더라”며 “보통 헤어질 때 하는 인사는 아니지 않느냐”고 의아해했고, 서인국 역시 “이따 뵙겠다는 건 오늘 안에 본다는 뜻이 아니냐”며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잠시 후 심형탁과 함께 나타난 건 여진구가 아닌 김민재였고, 뒤늦게 자신이 두 사람을 헷갈렸다는 사실을 안 강호동은 그에게 사과하며 “그래도 내가 오해할 만하지 않았느냐”고 머쓱해했다.이어 강호동은 “어쩐지 특이하다 했다. 헤어지는데 왜 뵙자고 하나 싶었다”며 오해를 풀었고, 여진구와 김민재의 도플갱어급 외모에 혀를 내둘렀다.

이때 심형탁은 “여진구가 거기 나오는 분 말하는 거냐. 26년인가 24년인가”라며 대화에 껴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그건 여진구가 아니라 진구”라고 말을 막아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쏟아낸 강호동은 “소문대로 엄청나다”며 그의 엉뚱한 매력에 관심을 보였고, 심형탁은 “주변에 시기하는 사람이 없이 다들 좋아하더라”는 덕담에 “날 시기해서 뭐하느냐”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JTBC ‘마리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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