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고(故) 유재하를 기리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해 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매년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와 가창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 10팀을 선발해 뮤지션으로서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 대회에는 유재하 음악장학회의주관으로 유재하 동문들을 비롯 CJ문화재단, 네이버 뮤직 뮤지션리그가 모집에서부터 대회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또 유희열,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걸출한 음악인을 배출해 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유재하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된 열 팀의 곡이 수록된 컴필레이션을 위해서루빈이 디렉팅과 녹음 등 음반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으며, 동문회장 스윗소로우 김영우, 공연팀장 배영경, 홍보팀장 제주소년 박경환을 필두로 젊은 피 24, 25기 수상자들이 앞장섰다.

이 외에도 대회 포스터 디자인부터 26회 대회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준 장은별 디자이너 등 많은 이들이 재능기부로 참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뜻을 알리고 있다.컴필레이션의 수록 곡은 제2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경연곡들로, 대상을 수상한 덕성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세영의 ‘오아시스’부터 금상 최윤희의 ‘여기요여기요여기요’, 일진좋은날의 ‘너와, 우리’, 임주은의 ‘뚜벅뚜벅’, 황민재와 박채현의 ‘하루가이래’, 뱃사공 ‘첫눈도내렸고’, 김정은 ‘빨래’, 한정훈 ‘어느오후’, 박지원과강철의 ‘마음의초원’, 구정현 ‘그래도괜찮아’ 등이 담겨 있다.

완성이된 ‘제26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기념음반’은 3일 정오 공개된다. 열 팀의 첫 합동 공연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CJ문화재단 아지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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