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on stage)’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랩몬스터는 대표적인 ‘뇌섹 아이돌’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공부를 계속하고 있냐는 질문에 “항상 뉴스를 본다. 최근엔 철학에 관심이 많아져 소크라테스나 까뮈의 책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어는 항상 부족한 것 같아서 뉴스나 영화를 통해서 공부하고 있다. 해도해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써서 충분한 공감대를 얻으려면 똑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랩몬스터가 철학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청춘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랩몬스터는 “청춘이 뭘까. 왜 고통받아야 할까. 내적 의문이 들어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사람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지금 어느 위치에 있고, 어떻게 살고 있고, 숨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중받을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청춘에 응원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7~29일 3일간의 콘서트 이후 30일 자정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를 발표한다. 12월 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MAMA’에서 컴백 후 첫 방송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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