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황정민이 연출가로서의 고민을 고백했다.

황정민은 25일 오후 서울 남산창작센터에서는 뮤지컬 ‘오케피’의 연습 공개 현장에 참석해 연출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았다.황정민은 “개인적으로 뮤지컬 ‘원스’를 보면서 굉장히 감탄했는데, 관객들은 이게 뮤지컬인지 연극인지 헷갈려하더라. 그걸 보고 충격 받았다. 이 작품 역시 그렇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본 버전에서는 무대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뮤지컬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무대도 움직이게 구성했다”고 알렸다.

‘오케피’는 무대 아래의 공간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첫번재 뮤지컬로 일본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이다. 황정민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황정민의 아내 김미혜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뮤지컬 ‘오케피’는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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