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해지는 아프리카’ 공연 종료 D-2…3,000 관객 조우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하림과 극단 푸른달이 함께 선보인 음악인형극 ‘해지는 아프리카’가 오는 22일까지 총 4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달 23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개막한 ‘해지는 아프리카’는 국내 최초의 음악인형극으로 하림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써 내려간 음악, 샌드아트, 그림자극 등을 선보이며 ‘힐링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총 31회 공연 동안 3,000여 관객을 동원 할 것으로 예상돼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실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프로젝션 맵핑, OPH아트, 마임 등이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이와 더불어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처참한 동물들의 현실과 심각한 사막화, 표류하는 난민 등 아프리카의 아픈 이면도 함께 다루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더 의미 있는 공연이라는 평가다. 또한 핑거심벌, 버드휘슬, 래틀, 음비라, 까혼, 윈드차임 등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음악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 제작사 엔라이브 측은 “입소문을 기대했던 만큼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며 “앵콜 장기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악인형극 ‘해지는 아프리카’ 는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이어진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전석 4만 5,000원으로 정부 지원 1+1 티켓 공연으로 미취학아동은 입장이 불가하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엔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