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야마시타 마사키가 일본 디지털 코믹 시장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는 2015 국제콘텐츠콘퍼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야마시타 마사키, 앙투앙 나자렛, 쉬닝, 왕총이 자리해 취재진을 만났다.야마시타 마사키는 기존 일본 만화의 웹툰화를 진행 중인 인물. 그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이전, 피처폰 시절부터 디지텔 웹 코믹 서비스가 시작됐다. 처음에는 웹을 통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인해 웹 상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본의 디지털 코믹 마켓의 경우 80% 가량이 유료 서비스에 의존해왔던 것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대부분은 무료 모델 서비스다. 때문에 디지털 코믹시장의 기준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정립해야 하는 단계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보다 다양한 모델을 구상 중이다. 야마시타 마사키는 “단순히 유료나, 무료냐를 나누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이를 테면 무료라 하더라도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유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레진코믹스의 사례가 바로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야마시타 마사키는 일본 디지털 코믹시장 점유율 1위의 메챠코믹 운영사 (주)아무타스의 이사로 기존 일본만화의 웹툰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015 국제콘텐츠콘퍼런스는 17~18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며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야마시타 마사키는 18일 세계 웹툰 포럼의 강연자로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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