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주진우’가 올랐다.

# 주진우 기자 “가카, 왜 그리 열심히 저를 잡으려는지”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피소된 지 3년 만이다.

주 기자는 지난 2012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서 당시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무렵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수차례 만났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14일 주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역사관을 비난했다.

주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 가카”라며 “확고한 역사관이 친일과 독재 미화입니까?”라며 “확고한 역사관이 일왕에게 견마지로 혈서 맹세하는 것입니까?”라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주 기자는 검찰청에 출석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님들이 왜 그리 열심히 저를 잡으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TEN COMMENTS, 고생 많으십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주진우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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