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임창정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9월 29일 녹화를 마쳤다.

무대를 마친 임창정에게 유희열은 “노래 정말 잘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성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마이크를 배꼽에 대고 부르더라. 배꼽성은 처음 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정규앨범, 싱글앨범 외에 최초로 미니앨범을 발매한 임창정은 “이 앨범으로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라며 스케치북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앨범 내고 ‘스케치북’ 한 번만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임창정에게 MC 유희열이 “음악방송 1위해도 안 나갈 건가”라고 되묻자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작년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는데 중학생 두 분이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옆 사람에게 ‘누구야?’고 묻더라”며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올해로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대표적인 은퇴 번복 가수인데, 중간에 은퇴기간은 뺀 건가” 라고 묻자 “그 당시엔 서태지 씨가 은퇴를 하는 게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임창정에게 가수로서 스스로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임창정은 단점으로 게으름을, 장점으로는 연기력을 꼽았는데, “가사의 감정을 말하듯이 전달하는 부분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창정은 자신이 절대음감이 아닌 상대음감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반주가 없으면 노래를 못 한다”며 결혼식장에서 무반주로 축가를 하다가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아울러 임창정은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모두의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임창정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월 2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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