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이 30일 귀국했다.

배상문은 9월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배상문은 “병역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회 전 조사를 받은 뒤 정확한 수순을 밟아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어깨가 무겁지만,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올 ‘프레지던츠 컵’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배상문은 오는 10월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 컵’에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 2014년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배상문은 올해 초 불거진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였지만 패소했으며, 현재는 병무청의 귀국 통보를 어겨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다.

배상문은 귀국 후 30일 이내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며, 프레지던츠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