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뮤지션 이승환이 ‘빠데이-26년’ 팬들의 공연 풀 영상 공개 요청에 회답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9일 “네이버뮤직을 통해 공개되는 ‘빠데이’ 관련 영상 클립들이 총 100만 뷰를 넘으면 총 6시간 21분에 달하는 공연 전체를 한시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빠데이-26년’ 공연의 성공을 자축하며 풀 영상 공개에 대한 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초 저작권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공연 콘텐츠의 특성상 유료로라도 공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랐으나 공연에 있어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는 이승환의 자신감에 무료로 전체 공개가 결정됐다.

현재 네이버뮤직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빠데이’ 공연 당시 불렀던 ‘그 한 사람’ 라이브 버전 영상이 우선 공개됐으며 이후 ‘빠데이’ 관련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빠데이-26년’ 공연은 지난 9월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이승환의 단독공연으로 오후 4시 3분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마치며 총 6시간 21분(인터미션 40분 제외)이라는 공연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무대다.이날 이승환이 무대에서 소화한 곡만 총 66곡에 달하며 그는 발라드에서 록에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의 신’답게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공연장 규모의 막대한 조명, 폭죽, 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 공기막 조형물, 대규모 댄스 팀의 군무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으며 35만 명의 시청자들이 공연을 함께 즐겼다.

드림팩토리 측은 “‘빠데이’ 공연 생중계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영상팀과 국내 최고의 음향 엔지니어 고현정 기사가 등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 만큼 공연영상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며 “음악 팬들에게 당시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지난 9월 21일 정오 미니앨범 ‘3+3′ 선공개곡 ‘그 한 사람’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오는 10월 1일 ‘3+3’을 정식 발표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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