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KBS2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네 멋대로 해라’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았던 ‘네 멋대로 해라’가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다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환상의 콤비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정형돈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의 재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3개월의 재정비를 마친 ‘네 멋대로 해라’는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지난 방송보다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내용과 인물들로 재무장을 해서 돌아온다. 정형돈, 안정환과 함께 만능테이너 성시경이 합류를 확정했다. 2MC 체제에서 3MC 체제로 변화를 시도해 보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전개와 예측 불허의 MC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성시경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요리 프로그램까지 예능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서는 꿀성대와 또 다른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못 하는 음식이 없는, 때론 셰프보다 더 놀라운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청년들과의 토크 프로그램까지 이끄는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를 인정받은 성시경이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댄디한 패션의 1인자라는 뜻으로 댄디니스타라고 불리는 성시경의 센스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MC에 이어 게스트 라인업까지 예능 대세로 채워졌다. ‘힘을 내요 슈퍼파워’의 원조 현주엽과 아이돌의 살아있는 원조 문희준이 개성 넘치는 옷판을 벌였다. 군대로 간 슈렉으로 사랑 받고 있는 돈 스파이크와 그의 입대 동기로 국민 약골에서 의지의 아이콘이 된 슬리피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직업, 활동 분야, 나이, 스타일 모두 다른 4명 게스트가 보여줄 각양각색의 매력과 패션 아이템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네 멋대로 해라’는 확 달라진 MC-게스트 구성과 더불어 프로그램 전체적인 포맷에도 변화를 줬다. 먼저 전문가와 연예인으로 구성된 7명의 평가단을 뒀다. GQ코리아 수석 에디터 출신 박태일, 맥앤로건 디자이너 로건, 김우빈과 홍종현, 김영광 등 모델출신 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준이 전문가로 자리하고, 엄마이자 여자, 모델인 홍진경과 아이돌 패셔니스타 광희, 걸그룹 트렌드 리더 써니, 꽃중년 대표주자 김범수 아나운서가 연예인 패널로 출연한다.

무엇보다 ‘네 멋대로 해라’는 게스트의 옷을 통해 몰랐던 스타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함과 동시에 옷에 관한 유익한 팁까지 주는 공감형 예능. 모델처럼 옷을 잘 입는 것보다는 누구나 갖고 있는 개성과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조언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대세가 총출동한 MC와 게스트 군단에 재미와 정보를 모두 챙긴 깨알 평가단 구성까지, 재정비를 모두 마친 ‘네 멋대로 해라’는 9월 29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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