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힐링캠프’ 서장훈이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전직 농구선수에서 예능 에이스로 거듭난 서장훈이 메인 토커로 초청돼 500명의 MC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서장훈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예능인, 방송인 등 요새 말이 많은데, 나는 농구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를 위해 20년 인생을 바쳤는데, 그때는 욕만 먹었다. 하지만 지금 잠깐 방송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것이 다르다. 처음으로 환호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허무하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이에 김제동은 “그 동안 사랑받고 싶으셨나 보다. 농구를 그렇게 열심히 한 것도 결국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아니었나”고 말했다.

서장훈은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최고가 싶었던 것도 사랑받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여기 출연해서 그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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