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앤트맨의 파워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26일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 측은 마블의 가장 작은 히어로 ‘앤트맨’과 가장 큰 히어로 ‘헐크’의 힘을 숫자로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어벤져스의 멤버 헐크는 과학자 브루스 배너 박사가 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몸이 커지고 힘이 세지는 녹색괴물이다. 아파트 2층 높이의 2.6m 크기와 가공할만한 힘을 자랑한다.반면 앤트맨은 평상시엔 약 180cm이지만 스콧 랭(폴 러드)이 수트를 작동시키면 자신의 몸을 144분의 1 크기인 1.27cm로 줄어드는 정 반대의 능력을 갖췄다. 개미만큼 작아지는 앤트맨이지만 힘은 오히려 평소보다 14배가 늘어난다. 순식간에 벽을 부수고 적을 제압하는 등 헐크 못지않은 강력한 힘을 발산한다.

앤트맨의 수트는 마블 역사상 가장 복잡하다. 실제 전기회로 기술들이 사용됐다. 각각의 헬멧은 60개 이상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10개의 LED등이 부착되어 있다. 내부에는 수많은 전선들이 연결되어 헬멧의 빛을 작동시킨다.

수트의 구성도 헬멧만큼 압도적이다. 앤트맨 수트는 60년대 제작되었다는 콘셉트로 대부분 가죽이기 때문에 겉보기엔 빈티지 오토바이 수트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트는 100여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159개의 LED등이 달려있다. 각각의 부분은 와이어로 세밀하게 연결되어 장갑과 벨트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 불이 들어온다. 복잡하고 정교한 수트는 입고 벗는데만 20분 가량이 소요되며, ‘앤트맨’에 현실감을 부여해 그의 강력한 힘을 실제처럼 보여주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앤트맨’은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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