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이준기의 옛 연인 행세를 했다.
2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이 옛 연인 이명희(김소은)인 척 행동하는 최혜령(김소은)을 보고 비통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혜령은 마치 명희인 척 성열을 “오라버니”라 부르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성열은 명희의 손을 마주잡다 “아니, 아니. 너는 명희가 아니야”라며 그를 뿌리쳤다. 이에 혜령은 울먹이며 귀(이수혁)에게 물린 상처를 드러냈다.
성열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라 “어째서, 어찌 하여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혜령이 “귀에게 볼모로 잡혀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라 거짓말 하자, 성열은 “나 때문에? 너도 이 짐승 같은 삶을 살아낸 것이냐”라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혜령이 “그래도, 이리 오라버니를 뵐 수 있어 더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 말했고, 이때 성열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혜령은 그에게 다가가 그를 품에 기대게 했고, 성열은 “명희야,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 너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거늘, 나는 네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마음에 품었다”며, “양선이 그 아일 지키다 죽을 지언정, 너를 잃었듯이 그 아이를 잃을 순 없다”라 진심을 말했다. 이에 혜령은 혼란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