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박정범 감독의 ‘산다’와 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가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젝트인 ‘삼인삼색’ 선정작 ‘산다’와 ‘설행_눈길을 걷다’가 오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동부 사할린에서 열리는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Neighbors, Friends’에 나란히 진출했다.

두 작품이 초청된 ‘Neighbors, Friends’ 섹션은 영화제 개최지인 사할린과 지역적, 정신적 유사성을 가진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디지털 삼인삼색 2014’로 제작된 ‘산다’는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뒤 20여 개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으로 지난 7월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비경쟁’ 섹션에 초청되었던 ‘설행_눈길을 걷다’는 이번 사할린국제영화제 진출을 통해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지속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해 온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 출범과 함께 시작되어 2014년 15회 영화제를 기점으로 단편에서 장편 제작으로 전환하였고, 2015년에는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으로 개칭하며 새로이 거듭났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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