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 지난 1월 ‘유리구슬’로 혜성 같이 데뷔해 본격 청순돌 계보를 이으며 아이돌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두 번째 앨범 ‘오늘부터 우리는’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슈퍼루키의 면모를 자랑했다. ‘파워청순’이라는 여자친구만의 에너지가 전달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여자친구는 스스로의 매력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여자친구를 위해 ‘여자친구 영역’을 준비했다. 시험지를 받아들자마자 여자친구는 “1번부터 어렵다”며 헷갈려 했다. 정지화면인 듯 시험지 앞에서 멈춰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귀여웠다. 엄지는 “오랜만에 머리를 쓰는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여자친구 영역, 멤버별 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6. 다음 빈 칸을 채우시오.
각종 형식적인 대답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재미난 대답이 몇몇 있었다. 먼저 은하가 신비보다 ‘동생 같아 보인다’고 답했다. 은하는 “그런 소리를 정말 많이 듣는다”며 동안 외모를 뽐냈다. 반면, 신비는 엄지보다 “생일이 빠르다”고 적었다. 신비와 엄지는 둘다 1998년생으로 여자친구의 막내라인. 신비는 “사람들이 제가 막내인 걸 모르고, 언니라인인줄 안다. 나는 엄지랑 동갑이자 생일이 빠른 막내긴 막내다”며 막내미를 강조했다.유주의 자기관리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유주는 ‘소원보다 체지방이 적다’고 적었으며, 신비는 ‘유주보다 밀가루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적었다. 엄지는 유주에 대해 “근육도 제일 많고, 체지방이 제일 적다”고 몸매를 칭찬했다. 신비도 “유주 언니가 밀가루를 안 먹는다. 매월 2일로 밀가루를 먹는 날을 정했는데 이에 반해 나는 마음껏 먹는다”고 전했다. 이에 유주는 “멤버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저는 열심히 안하는데..”라고 말해 멤버들이 “타고났다는 이야기야?”라고 질타를 했다.
유주의 자신감은 계속 됐다. 유주는 ‘은하보다 시끄럽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유주는 “이동할 때 차에서는 목을 아끼려고 안 떠들려고 한다. 그렇지만 저에게도 떠들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항상 숙소에 돌아왔을 때나 스케줄이 끝나고 잘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날 밤에 엄지랑 쓸 데 없는 상황극을 하기도 한다. 그때 은하가 조용히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은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손을 들었다. 은하는 “숙소는 제 안방이다. 숙소에서 피크인데 숙소에서 나를 이기다니”라며 반대했다. 예린이 “은하 목소리가 같은 말을 해도 더 잘 들리는 목소리다”며 은하의 시끄러움을 인정했고, 유주도 패배를 시인했다. 그러나 누가 제일 시끄럽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새로운 비글돌의 등장일까.
7. 여자친구 3년 뒤 신문으로 보고 싶은 자신의 기사 헤드라인은?소원 : 여자친구, 음원차트 줄 세워
예린 : 여자친구, 팬들과 함께 캠핑을 가?
유주 : 걸그룹 여자친구, 사옥건설 완료 “여기가 내 집 같아요”
엄지 : 여자친구, 단독 콘서트 개최 ‘빛의 속도로 매진’
은하 : 여자친구, 연말 시상식 상 휩쓸어
신비 : 여자친구, 음원강자로 우뚝!
답변 대부분 음원차트와 연말시상식, 단독콘서트 등 정상급 걸그룹이 되겠다는 목표가 깃들어있다. 그 중 눈길이 가는 것은 예린과 유주의 답변. 예린은 특이하게 ‘?’를 썼다. 예린은 “캠핑을 가는데 ‘가?’라고 물음표를 써서 궁금하게 만들고 기사 내용을 조금 허무하게 꾸미려고 했다”며 “그냥 결론은 팬들과 놀러가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유주의 답변을 보고 모두 빵 터졌다. 유주는 “사옥을 건설한다면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해서 같이 성장했다는 증거다. 굳이 시설이 좋고 편안하다는 의미보다 성장을 했다는 의미다”고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지금의 회사는 집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주는 “지금도 충분히 편안하다”고 전했다. 유주는 이참에 사무실 시설 중 고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라고 하자 예린과 설전을 벌였다.유주 : 저희 회사의 벽지가 노란색 위주가 많아요.
예린 : 왜~ 나 노란색 좋아!
유주 : 누렇다기보다 샛노란색이에요. 분위기 전환 겸 바꾸면 좋지 않을까…
예린 : 싫어~~ 연습하기 전에 마음 다 잡는 느낌이 드는 색인데~~
엄지 : 눈이 편안하게 파스텔톤은 어때요?
소원 : 아, 저희 회사도 곧 연습생이 생길 것인데 우리가 사옥이 생겨도 연습생들이 지금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사옥으로 넘어왔으면 좋겠다. 우리 연습실 터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8. 앞 사람 얼굴을 특징을 살려 간단하게 그리시오.
답 : 1 소원 2 예린 3 유주 4 은하 5 신비 6 엄지
다들 그림 실력은 부족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비주얼 포인트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소원 : (유주가 그린 자신의 그림을 보고) 어마앗! 요괴 아니냐!
유주 : 저는 언니의 얼굴형이 예쁜데 내 손이 표현을 못했어요. 언니가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선이 예뻐요.
은하 : 신비의 갸름한 얼굴형, 오뚝한 코 그리고 길고 많은 속눈썹에 일자 눈썹까지. 오물조물한 입, 신비 같은 입술. 잘 그렸죠?
유주 : (소원이 그린 유주의 그림을 보고) 언니가 저한테 뭐라 할 게 아니다.
소원 : 저는 진짜 그림을 못 그렸는데 설명을 하면 유주가 좋아할 거예요. 유주가 요즘 V라인이라서 V라인을 강조했어요. 유주 눈도 정말 좋아해요. 유주가 짝짝이가 아니라 비율이 정말 환상적인 대칭이에요. 쌍꺼풀 라인을 똑같이 그렸고, 이빨 부자라 이빨을 그리다 좁아서 많이 못 그렸어요. 하하.
유주 : 예… 제가 이빨이 많아요.
엄지 : 예린 언니의 형태는 예쁘게 그렸는데 제가 원래 눈코입을 잘 못 그려요. 언니 눈이 초롱초롱해 크게 그렸고, 코도 오뚝한데 끝이 동그라서 이렇게 그렸어요. 언니의 입을 잇몸이랑 같이 그렸는데 잘못해서 빨간 마스크 같아요. 히히.
예린 :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미안한데.. 엄지 얼굴을 그대로 그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엄지 얼굴을 보고 싶은데 엄지가 머리로 가렸어요. 하하. 일자눈썹과 엄지 코가 좋아요.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코가 귀여워요. (소원 : 누르고 싶어져요!)
신비 : 저는 은하 언니의 얼굴형 동그라미, 5:5 가르마, 진한 쌍꺼풀을 그렸어요.
일동 : 결론은 저희들 손이 예쁘게 못 그린 걸로! 하하.
⇒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를 묻다 ‘여자친구 영역’ (인터뷰①)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쏘스뮤직
걸그룹 여자친구, 지난 1월 ‘유리구슬’로 혜성 같이 데뷔해 본격 청순돌 계보를 이으며 아이돌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두 번째 앨범 ‘오늘부터 우리는’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슈퍼루키의 면모를 자랑했다. ‘파워청순’이라는 여자친구만의 에너지가 전달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여자친구는 스스로의 매력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여자친구를 위해 ‘여자친구 영역’을 준비했다. 시험지를 받아들자마자 여자친구는 “1번부터 어렵다”며 헷갈려 했다. 정지화면인 듯 시험지 앞에서 멈춰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귀여웠다. 엄지는 “오랜만에 머리를 쓰는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여자친구 영역, 멤버별 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6. 다음 빈 칸을 채우시오.
각종 형식적인 대답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재미난 대답이 몇몇 있었다. 먼저 은하가 신비보다 ‘동생 같아 보인다’고 답했다. 은하는 “그런 소리를 정말 많이 듣는다”며 동안 외모를 뽐냈다. 반면, 신비는 엄지보다 “생일이 빠르다”고 적었다. 신비와 엄지는 둘다 1998년생으로 여자친구의 막내라인. 신비는 “사람들이 제가 막내인 걸 모르고, 언니라인인줄 안다. 나는 엄지랑 동갑이자 생일이 빠른 막내긴 막내다”며 막내미를 강조했다.유주의 자기관리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유주는 ‘소원보다 체지방이 적다’고 적었으며, 신비는 ‘유주보다 밀가루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적었다. 엄지는 유주에 대해 “근육도 제일 많고, 체지방이 제일 적다”고 몸매를 칭찬했다. 신비도 “유주 언니가 밀가루를 안 먹는다. 매월 2일로 밀가루를 먹는 날을 정했는데 이에 반해 나는 마음껏 먹는다”고 전했다. 이에 유주는 “멤버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저는 열심히 안하는데..”라고 말해 멤버들이 “타고났다는 이야기야?”라고 질타를 했다.
유주의 자신감은 계속 됐다. 유주는 ‘은하보다 시끄럽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유주는 “이동할 때 차에서는 목을 아끼려고 안 떠들려고 한다. 그렇지만 저에게도 떠들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항상 숙소에 돌아왔을 때나 스케줄이 끝나고 잘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날 밤에 엄지랑 쓸 데 없는 상황극을 하기도 한다. 그때 은하가 조용히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은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손을 들었다. 은하는 “숙소는 제 안방이다. 숙소에서 피크인데 숙소에서 나를 이기다니”라며 반대했다. 예린이 “은하 목소리가 같은 말을 해도 더 잘 들리는 목소리다”며 은하의 시끄러움을 인정했고, 유주도 패배를 시인했다. 그러나 누가 제일 시끄럽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새로운 비글돌의 등장일까.
7. 여자친구 3년 뒤 신문으로 보고 싶은 자신의 기사 헤드라인은?소원 : 여자친구, 음원차트 줄 세워
예린 : 여자친구, 팬들과 함께 캠핑을 가?
유주 : 걸그룹 여자친구, 사옥건설 완료 “여기가 내 집 같아요”
엄지 : 여자친구, 단독 콘서트 개최 ‘빛의 속도로 매진’
은하 : 여자친구, 연말 시상식 상 휩쓸어
신비 : 여자친구, 음원강자로 우뚝!
답변 대부분 음원차트와 연말시상식, 단독콘서트 등 정상급 걸그룹이 되겠다는 목표가 깃들어있다. 그 중 눈길이 가는 것은 예린과 유주의 답변. 예린은 특이하게 ‘?’를 썼다. 예린은 “캠핑을 가는데 ‘가?’라고 물음표를 써서 궁금하게 만들고 기사 내용을 조금 허무하게 꾸미려고 했다”며 “그냥 결론은 팬들과 놀러가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유주의 답변을 보고 모두 빵 터졌다. 유주는 “사옥을 건설한다면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해서 같이 성장했다는 증거다. 굳이 시설이 좋고 편안하다는 의미보다 성장을 했다는 의미다”고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지금의 회사는 집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주는 “지금도 충분히 편안하다”고 전했다. 유주는 이참에 사무실 시설 중 고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라고 하자 예린과 설전을 벌였다.유주 : 저희 회사의 벽지가 노란색 위주가 많아요.
예린 : 왜~ 나 노란색 좋아!
유주 : 누렇다기보다 샛노란색이에요. 분위기 전환 겸 바꾸면 좋지 않을까…
예린 : 싫어~~ 연습하기 전에 마음 다 잡는 느낌이 드는 색인데~~
엄지 : 눈이 편안하게 파스텔톤은 어때요?
소원 : 아, 저희 회사도 곧 연습생이 생길 것인데 우리가 사옥이 생겨도 연습생들이 지금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사옥으로 넘어왔으면 좋겠다. 우리 연습실 터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8. 앞 사람 얼굴을 특징을 살려 간단하게 그리시오.
답 : 1 소원 2 예린 3 유주 4 은하 5 신비 6 엄지
다들 그림 실력은 부족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비주얼 포인트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소원 : (유주가 그린 자신의 그림을 보고) 어마앗! 요괴 아니냐!
유주 : 저는 언니의 얼굴형이 예쁜데 내 손이 표현을 못했어요. 언니가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선이 예뻐요.
은하 : 신비의 갸름한 얼굴형, 오뚝한 코 그리고 길고 많은 속눈썹에 일자 눈썹까지. 오물조물한 입, 신비 같은 입술. 잘 그렸죠?
유주 : (소원이 그린 유주의 그림을 보고) 언니가 저한테 뭐라 할 게 아니다.
소원 : 저는 진짜 그림을 못 그렸는데 설명을 하면 유주가 좋아할 거예요. 유주가 요즘 V라인이라서 V라인을 강조했어요. 유주 눈도 정말 좋아해요. 유주가 짝짝이가 아니라 비율이 정말 환상적인 대칭이에요. 쌍꺼풀 라인을 똑같이 그렸고, 이빨 부자라 이빨을 그리다 좁아서 많이 못 그렸어요. 하하.
유주 : 예… 제가 이빨이 많아요.
엄지 : 예린 언니의 형태는 예쁘게 그렸는데 제가 원래 눈코입을 잘 못 그려요. 언니 눈이 초롱초롱해 크게 그렸고, 코도 오뚝한데 끝이 동그라서 이렇게 그렸어요. 언니의 입을 잇몸이랑 같이 그렸는데 잘못해서 빨간 마스크 같아요. 히히.
예린 :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미안한데.. 엄지 얼굴을 그대로 그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엄지 얼굴을 보고 싶은데 엄지가 머리로 가렸어요. 하하. 일자눈썹과 엄지 코가 좋아요.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코가 귀여워요. (소원 : 누르고 싶어져요!)
신비 : 저는 은하 언니의 얼굴형 동그라미, 5:5 가르마, 진한 쌍꺼풀을 그렸어요.
일동 : 결론은 저희들 손이 예쁘게 못 그린 걸로! 하하.
⇒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를 묻다 ‘여자친구 영역’ (인터뷰①)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쏘스뮤직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