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용팔이’ 주원이 위기에 처한 병원을 구해내려 어두운 과거를 꺼냈다.

13일 방송된 SBS ‘용팔이’에서는 톱스타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여성이 병원을 폭발시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김태현(주원)은 상황실로 내려가 피해자를 설득시키려 자신의 어두운 가정사를 꺼냈다.

태현은 “정작 네가 죽이고자 했던 ‘갑’은 모두 대피한 상태야, 이 세상의 갑들은 그렇게 쉽게 안 죽어”라며 “연예인이 되고자 섣부른 행동을 한 네 잘못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는 무고한 사람도 있어, 내가 아는 여자애도 그래. 여자애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병원을 드나들었어. 가난하지만 않았어도, 부모가 좀 더 돌봤었어도”라고 자신의 동생 얘기를 꺼냈다.

태현은 “아빠는 술만 마시면 때려부술 것 없는 살림을 거덜냈어, 엄마는 아빠한테서 새끼들 지키겠다고 모진 발길질을 견뎠지”라며 “그 애 오빠는 병원 의사였는데, 능력이 없어서 아픈 엄마를 살리지 못했어”라고 고백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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