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백진희와 윤현민이 MBC ‘내 딸, 금사월’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왔다! 장보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순옥 작가의 신작 ‘내 딸, 금사월’의 남녀 주인공이 확정됐다. 백진희와 윤현민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을 짓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주인공 금사월 역에는 일치감치 백진희가 낙점됐다. 2008년 데뷔한 백진희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먹고 살기 바쁜 88만 원 세대의 대표 캐릭터로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기황후’와 ‘오만과 편견’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금사월은 생모인 득예가 생애 단한번의 외도로 낳은 혼외자식으로 남자주인공 강찬빈(윤현민)과 같은 날 태어나서 사랑하게 된다. 천성이 밝고 유쾌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명쾌한 자존감으로 힘을 잃지 않는 초긍정적 캐릭터로 오혜상(박세영)과 같은 보육원에 같은 날 버려져서, 기구한 운명으로 엮인다.

남자주인공 강찬빈 역에는 윤현민이 최종 확정됐다. KBS ‘연애의 발견’, 종합편성채널 JTBC ‘순정에 반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던 윤현민은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강만후(손창민)와 전처 최마리 사이에서 태어난 찬빈은 보금건설의 후계자이자 현재는 본부장으로 허세와 폼 잡기의 끝판왕이다. 금사월과 오혜상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 사월이를 사랑하고부터 하늘같던 아버지와 남자대남자로 맞서게 되고, 사월이를 지키기 위해 대립까지 하게 된다.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텐아시아DB, HNS 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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