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1324회 2015년 8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다섯줄 요약
공병이 된 ‘진짜사나이’, 다리 조립, 도로 건설 등을 하는 공병부대에서 새로운 군생활이 시작된다. 공병대대 입소와 함께 핫한 신병 등장. 만능 대세 아이돌 그룹 B1A4의 ‘바로’. 군대에 대한 로망으로 가득 찬 새내기 병사의 군생활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2 원년 멤버들은 일병으로 진급 신고식을 치르고, 새로운 마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한다. 멤버들은 간편 조립교 구축 훈련과 태권도 훈련으로 새로운 한계와의 싸움을 벌인다.리뷰
2일 방송에서는 도로건설, DMZ 불모지 확장 등을 지원하는 최정예 전투 공병부대를 찾았다. 아이돌 바로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 될 부대에서의 생활이 그려졌다. 전입신고에서는 오른쪽 군복에 태극기가 붙여졌다. 전군에서는 8월부터 군복에 태극기를 부착하여 대한민국 군인의 자부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중대장의 면담에서 애로사항 따위는 없는 임원희와 신상 윤여정 개인기가 먹히지 않자 하춘화 개인기로 마무리하는 김영철, 변비, 탈모 애로사항의 이규한 등 훈련병은 일병으로 승진을 했다. 6개월 전부터 최선을 다한 시즌 2의 원년멤버들은 진급 신고식과 함께 제대로 된 군생활을 선보이기로 다짐했다.

근육으로만 이루어진 것 같은 육중한 자태의 부소대장은 좌중을 압도하는 눈부라림으로 훈련병들을 압도했다. 무언의 압박 같은 고개 까딱임은 훈련병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공병대대에서의 첫 훈련은 간편조립교 구축 훈련이다. 175kg이 넘는 가공할만한 무게를 견뎌내며 다리를 건설해야 하는 공병 입문 과정은 여름 더위만큼이나 숨을 조여왔다. 오직 인력으로 24톤 교량을 구축하는 일은 엄청난 힘을 쏟아내는 작업이었다. 마른 병사들은 그 무게에 휘청거리는 반면 돈 스파이크는 자신의 적성을 찾은 듯 거뜬한 모습이었다. 청팀과 황팀 두 팀으로 나뉘어 펼친 교량 구축 대결은 팽팽한 승부였다. 포상이 외출 허가권인 만큼 그 대결은 치열했다. 결과는 황팀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모두의 땀과 노력은 빛났다.

태권도 훈련은 77년도 단증의 임원희가 에이스 면모를 뽐내며 시작됐다. 그럼에도 오늘의 태권도 에이스는 단연 돈 스파이크. 평소 에이스 훈련병들도 해내지 못한 송판 격파를 무려 16개나 성공 시킨 그는 지난 부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반면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에이스 일병 정겨운과 줄리엔 강은 겨루기 대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며칠전 이미 기사가 나온대로 팔 부상으로 수술을 하게 된 정겨운이지만,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은 역시 멋졌다.‘진짜사나이’는 시즌을 이어오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부대들의 전출을 이어왔다. 새로운 대대에서 시작되는 첫모습은 이제 누구나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전입신고, 상담, 생활관배치, 자기소개 등으로 이어지는 수순은 이제 흥미도가 떨어졌다. 대신 다양하고 새로운 일반 병사 캐릭터들이 신선함을 안겨줄 뿐. 이러한 반복에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도 제작진에게 남겨진 숙제인 것으로 보였다. 공병부대에서 펼쳐질 앞으로의 모습이 이전 부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패턴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가짜가 아닌 진짜 사나이가 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었다.

수다포인트
- 여느 카퍼레이드 부럽지 않은 전차 퍼레이드. 승리하면 올(ALL) 패하면 낫띵(NOTHING).
- 돈스파이크, 공병부대에서 몸무게 뽐내며 에이스 등극? 16개 송판도 가볍게 격파!
- 부상 투혼을 펼칠 만큼 최선을 다한 정겨운 일병 노력에 박수를…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진짜사나이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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