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서윤 기자] 26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메르스 확산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본다. 그리고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 보건당국 및 대책 본부 내부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그어디에서도 들을수 없었던메르스 사태의 이면을 알아본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 3년간 중동지역에서 453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개발된 백신도 없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 메르스가 대한민국에 소리없이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빠른 전염 속도에 당국과 의료계는 당황한 모습을보였다. 국민들은 불안에떨어야 했다. 의료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은 왜속수무책으로 ‘메르스’에게 당할 수밖에없었을까?
“지금 소를 잃은 건 분명한데 이제 외양간 고칠 생각이 정말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삼성서울병원 의료진)삼성서울병원은 처음으로 메르스를 찾아냈으나, 가장 많은메르스 환자를양산해 눈총을받았다.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일어난 것일까? 메르스와 전쟁 한가운데에 있었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고백을 들어본다.

환자들은 메르스에 걸린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슈퍼전파자라는 오명을 썼다. 그들은지금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놀라운것은 첫번째 환자가확진된 이후 1주일이상 정부도, 병원도, 그누구도 소위‘슈퍼전파자’라고 불리는이들에게 감염 가능성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도모르는 사이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돼 버린그들은 “왜 아무도 사실대로 알려주지 않았는지, 국가는국민이 메르스에 걸렸을 때 무엇을 했느냐?”라고 반문한다.

“왜 이렇게 병원 이름 공개가 늦었을까?”, “대형병원들은 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메르스 사태에 대한 의문점이다.이에 SBS 스페셜에서는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메르스’ 이야기를 들어본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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