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시즌14로 돌아오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사장님으로 변신한 주인공 김현숙의 반전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티저 포스터에서는 사장이 된 영애(김현숙)의 도도한 모습이 눈길을 끈 바 있다. 책상 앞 ‘사장 이영애’라는 명패와 함께 그의 위에는 ‘갑질 한 번 해 볼까’라는 문구가 있어, 그간 평범한 직장인의 애환을 실감나게 표현했던 영애가 이번 시즌에는 드디어 갑으로 변신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하지만 16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 웃음을 준다. 멋지게 차려 입은 책상 위 영애의 모습과는 달리, 알고 보니 책상 아래 하반신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삼선 슬리퍼를 신은 추레한 모습인 데다 주변에는 먹다 남은 빵과 컵라면, 소주병 등이 널브러져 있는 것. 여기에 ‘현실은 병정 인생’이라는 문구가 어우러져, 위아래로 전혀 다른 모습이 반전의 재미를 주고 있다.
‘막영애’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영애는 낙원사를 나와 새롭게 창업을 하게 된다. 포스터 윗부분이 창업의 환상을 보여줬다면, 아랫부분은 창업의 현실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창업을 해 갑이 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을보다도 못한 ‘병정’의 삶을 경험하게 될 영애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애의 창업 스토리와 함께,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이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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