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2015년 7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사도가 올랐다.



# ‘사도’ 벌써부터 대박 예감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가 9월로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예고편과 티저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

이번에 공개된 ‘사도’의 티저 예고편은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비정한 아버지 ‘영조’로 분한 송강호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아들 세자 사도 역의 유아인의 강렬한 대립으로 눈길을 끌며 2015년 최고의 연기 격돌을 예고한다.예고편 속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라는 카피는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얀 상복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흔들림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도’와 붉고 화려한 용포와 강인한 표정 뒤에 슬픔을 숨긴 군주 ‘영조’ 그리고 배경에 놓인 뒤주의 모습은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을 암시한다.

영화 ‘사도’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직후, 사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으고있다. 익히 알려진 역사적 인물인 사도세자의 비극을 영화가 어떻게 담아낼지.

TEN COMMENTS, 유아인-송강호 조합만으로도 이미 굿!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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