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1321회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저녁 6시 25분
다섯줄 요약
지옥의 ‘훈련 종합선물세트’ 최고난이도 유격 장애물이 시작되었다! 로프 등반과 공중 다리 건너기를 한 번에 해야 하는 고난도 유격 훈련이다. 터미네이터 교관과 함께하는 훈련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체험.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을 놓고 펼쳐진 과 외줄타기 훈련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훈련의 노력은 끈끈한 전우애로 완성된다. 감사 나눔으로 서로의 전우애도 확인한다.
리뷰
치열한 유격 훈련 2일차는 종합장애물로 시작되었다. 없는 자신도 있게 만드는 터미네이터 효과로 모두들 긴장 백배. 고소공포증으로 고통 받던 돈 스파이크는 눈물 나는 전우애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전우애의 압박이 없었다면 유격 신의 은총도 내리지 않았을 것.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유격훈련을 이어나간다. 이어지는 훈련은 수중 기마전으로 일명 수박대전. 열의에 가득찬 수박대전은 혈투를 방불케 할 만큼 치열했다. 영화 의 BGM과 상황이 절묘하게 매치되면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훈련병들의 수박에 대한 열정은 살기를 느끼게 할 만큼 치열했고, 보는 이들의 피를 말렸다. 최종승리는 일반병사들에게 돌아갔지만, 그 열정 하나만큼은 이미 모두 승리자.열과 성의를 다해 시작 된 유격훈련은 감사 나눔으로 마무리 되었다. 감사 나눔은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전우애는 물론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대도 역시 인간관계의 시작과 끝이 있는 곳, 아니 어쩌면 인간관계가 완성이 있는 곳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감사에 대한 나눔은 전우들의 우정을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 감사·나눔의 1위는 6표를 받은 김영철. 시청자들에게 슈퍼파월로 웃음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같은 활력으로 훈련병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진짜 사나이2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면서 더욱 편집에 공을 들이는 느낌이다.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CG와 배경음악은 그들의 훈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감사 나눔에서 보여준 ‘사랑의 작대기’나 훈련의 긴장감을 살려주는 드럼소리, 비명소리 등등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큰 웃음을 주는 것은 당연지사. 또 찍고 있는 카메라맨과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써서 시청자들이 ‘진짜’ 훈련을 받는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만든다. 시즌2가 만들어주는 노련미이다.
3일차 유격 훈련의 채찍과 당근 교육법은 유격훈련의 변화를 보여준다. 또 절벽에서 펼쳐진 외줄타기 훈련은 여군은 물론이고 모든 훈련병이 가장 힘들어하는 난코스. 하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역시 어머니이고, 김영철의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가가지 못한 훈련병, 이미 유부남인 훈련병 등 너나 할 것 없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맛보는 지옥의 코스이지만, 해보고자 하는 의지하나만큼은 이미 완벽하다. 그래서 그들의 피나는 노력이 더욱 빛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수다포인트
- 유격천막, 2인용 이불로도 대체 가능할 돈 스파이크의 속옷 크기! 놀랍다..
- 이규한, 정겨운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김영철 당신은 감사 1위의 인기남!
- 5분 휴식의 끝, 말해야 할 것인가? 그냥 있어야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제공.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