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장나라의 정체를 기억해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에서는 아버지 이중민(전광렬)이 살해당한 뒤 기억이 희미하던 이현(서인국)이 차지안(장나라)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던 스토커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어린 시절, 현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경찰청에 누워 이를 악물고 버티던 어린 지안과 처음 만났다. 별 관심 없는 듯 그는 지안의 곁을 지나쳤지만, 경찰청 앞 차 뒤에 숨어 형사들의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던 지안과 다시 마주쳤다.

형사들은 이준영(도경수)에게 아빠와 동생을 잃었음에도 울지 않는 현에 대해 쑥덕댔고, 양형사는 “현이 걔, 피해자야. 이준영한테 가족 모두 잃은 피해자”라며 그들을 나무랐다. 지안은 자신처럼 이준영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현을 향한 지안의 추적 관찰도 시작됐다.

이 날 방송에서 현은 지안의 집에서 이중민 사건 보고서를 읽고 지안에 대해 기억해냈다. 동시에 지안의 집 비밀번호가 이준영 탈옥 날인 것을 확인하고 그녀가 이준영 때문에 자신을 쫓았다는 사실도 확신하게 됐다. 지안을 기억해낸 현이 지안을 전보다 더 흥미롭다는 듯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현은 지안에게 “날 쫓아다녔던 이유를 숨겼어, 왜지”라고 물었고, 그녀는 “날 기억조차 못 하니까, 존심두 상하고”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현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당신은 날 의심하는 거야. 내가 이준영과 같은 괴물이지 않을까, 이준영 그자와 한 패이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어”라며 그녀의 정곡을 찔렀다.

지안은 처음에는 현에 대한 경계심과 불신, 의심으로 그를 쫓았지만 함께 수사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됐다. 현을 향해 스스로 그어뒀던 경계선이 허물어지며 혼란에 빠진 지안이 과연 “내가 어떻게 보이지?”라는 현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2 ‘너를 기억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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