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이틀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은 4위, ’19곰 테드2’는 6위로 각각 데뷔했다. ‘소수의견’은 ‘나의 절친 악당들’에 밀려 5위로 내려왔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5일 하루 동안 717개(3,296회) 상영관에서 17만 388명(누적 33만 3,013명)을 동원했다. 24일 개봉 첫 날보다 10.0%(1만 6,986명) 관객 수가 늘었다. 상영 횟수도 3,147회에서 소폭 증가했다. 안정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류승범 고준희 주연으로 기대를 모은 ‘나의 절친 악당들’은 384개(1,596회) 상영관에서 2만 6,890명(누적 3만 666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영관수와 상영횟수를 그다지 많이 확보하진 못했다. 예매 점유율도 높지 않은 상황. 선두권 경쟁을 펼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19금 코미디를 표방한 ’19곰 테드2’는 281개(927회) 상영관에서 1만 8,211명(누적 1만 8,472명)으로 5위다. 이름값에 비해 초라해보이지만, ’19곰 테드’ 1편도 국내에선 26만 관객 동원에 머물렀다. 북미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국내에선 역부족이다. 더욱이 상영관수와 횟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극비수사’는 610개(3,019회) 상영관에서 9만 694명(누적 168만 5,793명)을 동원, 전날에 비해 4만 6,699명(30.0%) 관객이 줄었다. 3,540회였던 상영횟수도 약 500회 가량 줄었다.

예매 점유율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쥬라기 월드’는 546개(2,612회) 상영관에서 7만 861명(누적 380만 4,634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400만 돌파는 무리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흥행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북미에서는 올해 개봉작 중 ‘어벤져스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만간 ‘어벤져스2’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 날 4위로 데뷔했던 ‘소수의견’은 385개(1,762회) 상영관에서 2만 5,163명(누적 7만 6,255명)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1,842회였던 상영횟수도 소폭 감소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로제타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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