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 엘리트 수사관에서 엉뚱함까지...'다채로운 매력'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냉철, 엉뚱, 털털, 코믹, 솔직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2회 분에서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 등 본격적으로 예리한 수사 본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극 중 차지안(장나라)은 방배동 살인 사건과 도화동 살인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있던 상황. 사건 현장에 창문이 열려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낸 차지안은 한밤중 급히 도화동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현장에 홀로 도착한 차지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곳곳을 살폈고, 사고 현장에서 밤을 꼬박 새우면서까지 증거를 찾는 것에 몰두했다. 그리고 마침내 냉장고에 붙어있던 메모에서 범인이 남기고 간 시그니처를 찾아냈다. 이후 차지안은 3차 피해자를 막겠다는 각오로 범인의 시그니처를 들고 이현(서인국)의 숙소를 급습했고, 이현의 도움으로 3차 범행 장소를 알아냈다.

특히 차지안은 이현의 까칠함을 재수 없어 하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를 막겠다는 일념으로 팀장과 팀원들에게 이현의 조언을 전하고 협조를 요청해 사건 해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더욱이 유력한 3차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넘겨받은 차지안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차분히 상황을 설명한 후 범행을 막기 위해 거친 운전을 구사하며 현장으로 달려갔던 상태. 결국 현장에 도착한 차지안은 집으로 돌진, 의문의 남자에게 총을 겨눴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극중에서 때로는 진지하면서도 냉철한 모습을 드러내다가도, 이현이 특별 강의하는 곳을 찾아가서는 바퀴의자를 탄 채 강단 앞으로 돌진하는 실수를 범하는 등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게다가 주위사람들에게 이현을 설명할 때 “어휘력이 딸려서 도무지가 그 싸가지를 표현할 수가 없어”라고 거침없는 언변을 자랑하는 털털한 모습까지 보였다.

소속사 나라짱닷컴 측은 “엘리트 수사관이면서도, 털털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차지안의 다양한 매력들을 완벽하게 살려내기 위해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며 “극중 차지안 수사관과 범인의 팽팽한 맞대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