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배우 한이서가 애잔한 눈물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경철(인교진)의 차가운 독설에 눈물을 흘리는 진희(한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진희와 경철은 강태환(이순재)에게 인사드리러 간 덕인(김정은)과 진우(송창의)를 막아서기 위해 결혼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강회장의 마음을 꺾지 못하고 낙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희는 민 여사(서우림)의 질책에도 경철이 불쌍하다며 끝까지 감싸주는 사랑에 눈 먼 여자의 애달픈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도 경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진희는 짐을 챙겨 떠나려는 경철의 모습에 결혼 못해도 괜찮으니 옆에 있어달라며 붙잡았지만, 사랑보다 돈이 목적이었던 경철의 비수 같은 말에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한이서는 끝까지 사랑하고 믿었던 남자의 속내를 알아챈 진희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배신당한 슬픔을 애잔한 눈물연기로 소화해내며 완벽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갖고 싶은 것과 사랑하는 건 다른 것”이라는 덕인의 말이 자신의 상황과 일치함을 눈치 챈 진희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진희가 끝까지 경철만을 바라볼 지, 아니면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됐다.

‘여자를 울려’는 매 주말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제공. MBC ‘여자를 울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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