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빅뱅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빅뱅이 국내와 동시에 중국에서 공개한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가 최근 중국 최대 포털 QQ뮤직의 음원판매차트에서 주걸륜,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히트곡들을 제치고 1위와 2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공개된 ‘루저(LOSER)’도 3위를 차지하는 등 빅뱅이 내놓는 신곡들마다 중국에서 인기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내 모든 음원사이트는 한국처럼 음원을 유료로 다운받지 않고 대부분 무료로 스트리밍, 다운로드 되고 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QQ뮤직과 함께 불법 다운로드 및 음원 보호를 위해 독점으로 유료서비스를 중국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진행했다.이에 지난 5월 공개한 ‘루저’와 ‘베베(BAE BAE)’, 6월 공개한 신곡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를 각각 두 곡씩 디지털 미니 앨범 형식으로 유료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13일 기준 ‘루저’와 ‘베베’ 미니앨범의 전체 판매량은 약 32만장,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 미니앨범의 판매량이 약 4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QQ뮤직 내 유통 중인 전세계 음원 중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내 케이팝차트 부문에서도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점령중이다.QQ뮤직과 여우쿠에 제공되고 있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응 역시 뜨겁다. QQ뮤직내 뮤비차트에서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가 각각 1위와 2위, 또 ‘루저’와 ‘베베’가 3위와 6위에 올라 그야말로 빅뱅이 이 차트를 석권중이다.

빅뱅은 국내에서도 음원 공개 후 12일째 일간차트 정상을 지키며 인기 롱런을 보이고 있다. 13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와 몽키3, 소리바다 등의 일간차트에서 여전히 ‘뱅뱅뱅’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 라이크 2 파티’ 또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13일 오후 기준 ‘뱅뱅뱅’이 1,606만 2,475뷰를 기록하며 1,600만뷰를 돌파했고, ‘위 라이크 2 파티’는 782만 8,096뷰를 기록하며 800만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빅뱅은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QQ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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