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이유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밤을 걷는 선비’ 남녀 주인공 이준기와 이유비가 모두 부상을 입어 우려를 사고 있다.지난 10일 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촬영 중 코뼈 부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1일에는 이유비의 입원 사실이 알려졌다.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이유비는 ‘요추 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아 일주일에서 이주일간 입원 권유를 받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서 있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을 계속 미룰 수 없어 2~3일 집중 치료 후 경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코뼈 골절 부상을 입어 10일 오후 수술을 받았다. 오는 13일 예정된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 등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일주일 가량 회복기를 가진 뒤 이후에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장에 복귀해, 드라마 방영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두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인해 방송을 앞두고 우려가 모이지만, 촬영 및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밤선비’가 기존 드라마들과 비교해 일찍 촬영을 시작한 덕분.
MBC 드라마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대본이 빨리 나왔고 촬영을 5월부터 부지런히 진행했기에 방송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방송이 아직 한달 정도 남아있고 기본 4부 분량은 훨씬 넘게 촬영을 마친 상태다.두 주연 배우가 회복될 때까지 이들이 등장하지 않는 촬영 위주로 먼저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밤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김성열(이준기)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달콤살벌한 로맨스, 오싹함과 스릴 등을 안길 판타지멜로.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밤선비’는 오늘 7월, ‘맨도롱또?’ 후속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나무엑터스,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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