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스페셜 앨범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복면가왕’이 다음주 공개 녹화를 앞둔 가운데 메르스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의 연출자 민철기PD는 9일 텐아시아에 “오는 16일 예정된 녹화 진행 여부는 메르스 확산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복면가수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방청객 투표로 승부를 판단한다. 녹화에 참여할 방청객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녹화 진행에 대해 조심스러운 상황.

민 PD는 “‘복면가왕’ 녹화가 격주로 진행되는데 지난주 녹화 분으로 2주 정도 방송 분량은 확보된 상태”라며 “다음주 녹화는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각종 각종 공연이 취소되고 영화 개봉일이 늦춰지는 등 연예계 전반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방송계 또한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잇따라 예능 녹화를 취소하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는 이번 주 예정이었던 800회 특집 녹화를 7월로 연기했으며,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또한 8일부터 예정됐던 촬영을 중단했다. ‘김제동의 톡투유’는 13일 녹화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연기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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