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식영화제 로고.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최근 방송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먹방’ 신드롬의 열풍이 스크린으로 옮겨온다.음식 테마 영화제인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7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에서 음식을 테마로 한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첫 포문을 열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세계 각국 3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먹방’ 열기를 스크린에서 이어 가는 한편,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힐링의 기회,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비경쟁 국제영화제 성격의 상영작들은 다양한 음식과 식문화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하는 장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음식 영화의 고전부터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각국의 음식 영화 및 화제의 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시피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스크린 속 미각 여행으로 이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부대 행사나 푸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푸드 마켓 등의 알찬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서울국제음식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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