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텐아시아=장서윤 기자]공효진이 다양한 매력으로 소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프로듀사’ 7회에서 공효진은 눈물과 연약한 연상녀, 고도의 밀당을 벌이는 모습까지 볼수록 빠져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탁예진에 완벽 빙의 된 공효진은 자신이 느끼는 아픔과 슬픔, 행복함과 당혹감 등 수많은 감정을 시청자와 함께 공유하는 연기를 펼치며 마치 시청자들이 탁예진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끌어 당기고 있는 것.이번 7화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예진(공효진)이 자신을 위로해 주는 승찬(김수현)의 품에 안겨 깜짝 놀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을 들켜 민망하면서도 곁에서 자신을 위로해 주는 승찬에게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과 강아지처럼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설레임을 선사했다.

또한 변대표(나영희) 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하게 된 예진의 애써 괜찮은 듯 당당하게 행동하려 하는 모습은 연약함마저 엿보였다. 신디(아이유) 팬들 때문에 차가 부서지고 협박 문자에 시달려도 또 자신을 무서워하던 매니저들이 일부러 약을 올려도 억지로 밝은 미소를 짓는 예진은 기존에 보여줬던 까칠, 허세와 허당기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보호본능마저 불러 일으킨 것.

특히 예진과 승찬의 추억의 ‘당연하지’ 게임이 시작되자 두 사람 사이에는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예진에게 진심인 듯 농담인 듯 예쁘다, 화낼 때 더 매력적이란 말을 계속해서 내뱉는 승찬에게 예진 또한 너도 볼수록 귀엽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아냐, 준모보다 네가 더 좋다 등 환한 미소를 지으며 거침없이 밀당을 시작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알듯 말 듯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예진의 행동은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예진이 차에 이상이 있다는 뭇 남성의 전화를 받고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다 번호를 지웠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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