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돌아왔다. 이제 ‘아시아의 여신’이 됐다. 지난 12일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를 발표한 보아는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한 다양한 장르의 12곡을 공개해 싱어송라이터 보아의 모습을 뽐냈다. 무대 위에서 눈길의 사로잡는 보아의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보아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 무대에서 깃털 부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보아가 우아한 동작을 선보이고, 댄서들의 부채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지며 보아 여신의 자태를 드러낸다. 퍼포먼스가 화려할수록, 음악방송 카메라는 포착이 쉽다. 부채 퍼포먼스는 보아와 함께 만들어내는 그림이기에 정면 풀샷이어야 드러나는 효과들이 꽤 포진돼있다. 보아 여신의 컴백 무대, 어땠을까?# KBS2 ‘뮤직뱅크’ : 보아 여신의 비주얼을 느껴보아요.카메라워크 : ★★★☆
보아 여신의 대저택 : ★★★★
보아 여신 미모 감상 시간 : ★★★★
‘뮤직뱅크’ 보아
‘뮤직뱅크’는 고급 대저택을 보는 듯한 무대 세트로 보아만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1절에는 클로즈업을 위주로 선보였다. 때문에 댄서들이 펼치는 부채 퍼포먼스를 제대로 확인할 시간을 부족했다. 보아가 손짓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퍼포먼스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보아 여신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 대신 ‘뮤직뱅크’는 1절 보아의 움직임에 따라 선보이는 부채의 움직임을 고정된 정면 풀샷으로 잘 포착했다. 이후에도 정직한 정면 풀샷으로 포인트 깃털 퍼포먼스는 모두 살렸다. 그러나 보아가 앉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 타이밍을 놓쳐 뒤늦게 카메라가 따라 내려가는 모양새가 발견돼 아쉬움이 남는다.# MBC ‘쇼!음악중심’ : 뽀샤시 효과의 명과 암을 보아요.카메라워크 : ★★★☆
보아 여신의 자체 발광 효과 : ★★★★☆
카메라 비틀기 본능 : ★★★
‘음악중심’ 보아
‘쇼!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은 자체 뽀샤시 효과를 준 듯한 새하얀 조명에 보아의 미모도 함께 눈이 부셨다. 전체적으로 보아와 댄서들의 깃발 부채 퍼포먼스의 움직임을 함께 볼 수 있는 구도가 주로 이뤄졌다. 1절 보아의 움직임에 따라 열리는 부채 퍼포먼스는 보아를 따라 앵글을 이동해서 ‘뮤직뱅크’와는 또 다른 화면을 만들었다. 아쉬운 건, 정직한 정면 풀샷이어야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있는 화면들은 살짝 비틀어서 담은 화면이 많았다는 점이다. 또한, 부채로 원을 만들어 돌 때 보아를 클로즈업했는데 화이트 배경에 블랙 의상을 입은 댄서들도 함께 도드라졌다. 뽀샤시 효과의 명과 암이었다.# SBS ‘인기가요’ : 보아 여신의 강림을 찬양해 보아요.
카메라워크 : ★★★☆
국소부위 집착도 : ★★★
날개달린 보아 여신 : ★★★★★
‘인기가요’ 보아
비주얼만큼은 화룡점정이었다. 보아는 화이트 의상으로 입고 무대에 올라 순백의 여신미를 뽐냈다. ‘인기가요’는 부감샷이나 오버랩 효과를 통해 다채로운 화면을 뽐냈다. 그러나 손이나 입술 등 급격한 줌인으로 신체 국소부위를 포착하는 카메라워크로 옥에 티를 만들어냈다. ‘인기가요’ 특유의 급격한 화면 전환도 여전했다. 다행히 보아의 비주얼이 모든 것을 감싸안았다. 2절 보아에게 꽃가루가 쏟아지고 동시에 나타난 찬란한 날개 형상은 보아 여신의 미모를 뒷받침했다. 완벽한 정면 풀샷과 어우러져 하늘에서 여신이 강림한 듯한 효과를 자아냈다. 의상, 세트 효과, 여신의 비주얼이 삼위일체를 이뤘다.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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