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주영’이 올랐다.
# 기다림의 끝에서..박주영이 드디어 필드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2008년 4월 6일 광주 상무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은 이후 7년 2개월만의 일이다.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은 복귀 5경기 만에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2일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리그 2호골이다.
이날 후반 16분에 투입된 박주영은 14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2선에서 밀어주는 패스를 따라 공간으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침투한 박주영은 수비수 두 명이 나란히 시도한 태클을 피해 김병지 골키퍼의 옆구리 사이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TENCOMMENTS, 제가 다 속 시원하네요~
정시우 siwoorain@
사진.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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