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주진모, 김사랑이 ‘첨밀밀’에 이어 ‘화양연화’를 오마주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측은 1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JTBC-LOVE)을 통해 주진모 김사랑의 애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치파오를 입은 매혹적인 외모의 김사랑은 늦은 밤 돌담길에서 주진모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 때 주진모는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김사랑의 손을 조심스레 잡으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영상은 2000년 개봉된 양조위 장만옥 주연의 영화 ‘화양연화’를 오마주한 것으로,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의미하는 제목처럼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영화다. 앞서 ‘첨밀밀’의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큰 화제를 모았던 주진모와 김사랑은 ‘화양연화’ 역시 애틋한 눈빛과 표정으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려내 눈길을 끈다.

김사랑의 애절한 눈빛과 표정, 주진모의 어깨에 살짝 올린 가녀린 손이 보는 이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주진모는 깊고 다부진 눈빛만으로도 매혹적인 남성미를 느낄 수 있어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또 영상 속에서 흐르는 ‘화양연화’의 OST ‘Yumeji’s Theme’는 이들의 위태롭지만 치명적인 사랑을 더욱 부각시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앞서 지난 8일 ‘첨밀밀’ 오마주 2차 티저 영상 공개 후 ‘사랑하는 은동아’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첫사랑 은동을 찾으려는 톱스타와 자서전 대필작가로 만나는 주진모 김사랑이 ‘화양연화’를 통해‘첨밀밀’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 이유와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송원섭 JTBC 드라마 기획1팀장은 “주진모 김사랑이 재현한 ‘화양연화’는 서로를 애타게 그리지만 운명이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사랑하는 은동아’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화양연화’를 오마주한 티저를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운명처럼 이어지는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인연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등이 출연하는‘사랑하는 은동아’는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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