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경기 포스터

[텐아시아=이 은호 기자] 세기의 복서 파퀴아오와 그의 라이벌 메이웨더의 대결이 성사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맞대결 논의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전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당시 메이웨더가 느닷없이 채혈을 통한 도핑 검사를 주장했고 파퀴아오가 거부하면서 경기는 무산됐다.이후 2012년 두 번째 협상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보다 많은 대전료를 요구하면서 다시 결렬되었으나 지난 1월 두 사람이 NBA 경기장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맞대결 논의가 재 점화됐다. 메이웨더가 먼저 다가가 대결을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파퀴아오가 채혈도 하고 대전료도 40%만 받겠다고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오는 5월 3일(한국시각) 열리며 두 사람의 대전료는 2억 5천만 달러 이상(한화 약 27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도 모두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후문.

SBS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vs파퀴아오’로 편성,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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