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비정상회담’에서 각국의 외모 지상주의 천태만상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지난 20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개그맨 김준현이 한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외모 지상주의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사람들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한국처럼 성형 수술을 많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잘생긴 것뿐만 아니라 잘 차려 입기도 해야 한다”며 “클럽에 가도 패션쇼를 방불케 한다. 여자들도 남자의 외모 뿐 아니라 옷차림, 브랜드 등 세세하게 눈여겨 본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 로빈은 “프랑스에서도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면서 “프랑스 여론 연구소에서 구직할 때 가장 많이 겪는 차별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성차별 2위 인종차별, 3위는 외모 차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빈은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비만이다. 프랑스에선 외모보다 몸매를 더 많이 본다”고 말하며 옆에 앉은 김준현을 바라봤다. 이에 김준현은 “뭘 봐?”라고 발끈해 로빈을 당황케했다. 김준현은 이어 “그냥 눈이 마주쳐서 장난을 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샘 오취리는 미적 기준이 다른 가나의 미인상을 공개했다. 오취리는 “가나에서는 여자를 볼 때 골반부터 본다. 결혼할 때 넓은 골반의 여자를 선택한다.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가나에서도 피부 색깔이 중요하다. 하얄수록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부를 표백해 논란에 휩싸인 한 여가수의 일화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비정상들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장애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취리는 백반증을 극복하고 모델로 활동중인 인물을, 타일러는 선천적으로 지방이 축적되지 않아 외모 비하에 시달렸지만 이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한 사람의 사례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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