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계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김한민 감독이 다큐멘터리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감한민 감독은 20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명량’이 잘 됐는데, 1,000만을 넘어가고, 1,500만을 넘어갈 때 굉장한 느낌이 짓눌렀다”며 “흥행이 잘 된다고 즐거워할 게 아니라 굉장히 계시적인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1,600~1,700만이 갈 때 멈췄으면 좋겠다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며 “여기에는 뭔가 열망이 숨어 있고, 뭔가 원을 풀어내고자 하는 꿈틀거리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명량해전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마침 이웃나라에 여러 논란이 있었고, 자료를 보면서 너무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내가 직접 걷고, 명량 해전을 다른 시각과 측면에서 접근해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한산’ ‘노량’ 등 극영화로서 후속도 있지만, 그 전에 명량해전 여운들이 살아있고 그에 방점으로써 다른 관점에서 다큐 영화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영화 ‘명량’ 이후 대내외적으로 제기된 명량해전에 대한 의혹에 답을 찾기 위해 김한민 감독과 배우들이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아가며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치는 프리퀄 다큐 영화. 5월 7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빅스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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