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수목드라마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수목드라마가 올랐다.
#’냄보소’, ‘앵그리맘’ 넘었다..치열한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이 뜨겁다. 15일 현재 지상파 3사에서 방송중인 수목드라마는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MBC ‘앵그리맘’, SBS ‘냄새를 보는 소녀’이다.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의 선전이 돋보인다.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착않여’는 4월 9일 기준 1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머지 두 작품을 제쳤다.‘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채시라, 이하나, 김혜자, 도지원, 송재림 등이 출연한다.
가장 최근 가세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가 ‘앵그리맘’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9일 기준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냄새를 보는 소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MBC ‘앵그리맘’이 3위를 기록했다. 4월 9일 기준으로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냄보소’에 0.6% 뒤졌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희원, 김태훈, 리지, 바로 등이 출연한다.
TENCOMMENTS, ‘냄보소’의 선전도 돋보이지만, ‘착않여’는 안정적이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앵그리맘’, SBS ‘냄새를 보는 소녀’,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방송 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