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루시드 드림’이 지난 4월 6일 대구 이월드에서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했다.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 루시드 드림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뜻한다.지난 6일 대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이 날의 첫 촬영은 대호(고수)가 아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으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놀이공원 속 묘하게 흐르는 긴장감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출을 맡은 신예 김준성 감독은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계획에 차질 없이 잘 촬영했다. 끝까지 즐겁게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고, 고수는 “대망의 첫 촬영을 마쳤다”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극 중 고수가 연기한 대호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열혈 기자출신으로,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대호를 적극적으로 돕는 엘리트 경찰 방섭 역에는 설경구가 나선다.이와 함께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로 루시드 드림의 가이드가 되어 주는 소현 역에 강혜정, 대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역에 박유천, 과거의 인연으로 인해 대호를 아낌없이 돕는 70대 퇴물 조폭 성필 역에 박인환,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거대 그룹의 회장 조명철 역에 천호진이 가세했다.

‘루시드 드림’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로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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