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이문세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이문세가 손석희의 외모를 언급했다.

이문세는 6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정규 15집 ‘뉴 디렉션’ 미디어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문세는 “손석희가 환갑인지 꿈에도 몰랐다. 당연히 나보다 어린 줄 알았는데 환갑이라고 해서 내가 민망했다”며 “역시 우리는 숫자가 주는 의미에 굴복하지 말고 청춘을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문세의 새 정규 앨범 ‘뉴 디렉션’은 이날 오전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지난 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에는 늘 진화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인 이문세의 모습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 디렉션’은 지난 3년 간 치밀한 준비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녹음 기간만 1년 6개월에 이르며, 한국과 미국 2개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그 동안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200여 곡을 받았으며 이 중 9곡을 엄선해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타이틀곡 ‘봄바람’,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린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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