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오직 음악! 스페이스 공감.’ 음악성 있는 뮤지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 오는 4월 9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는 god의 메인 보컬리스트 김태우의 무대가 펼쳐진다.김태우는 2006년 1집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하며 1세대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갔다. 특히 2009년에 발표한 ‘사랑비’는 김태우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그를 다시 한 번 뛰어난 보컬로 큰 사랑을 받게 만들었다. 또한 그만의 폭넓은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 등 여러 드라마의 사운드트랙 속에 적절하게 녹아들며 대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느덧 데뷔 17년, 음악을 하고 있는 목적이 행복과 따스함 때문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그의 솔직하고 진심어린 태도는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고 진지하다. 우리를 늘 설레게 했던 그 목소리를 에서 만나보자.
곧이어 1시 5분에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팝, 가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는 뮤지션 카이의 무대와 과감한 발상과 강렬한 래핑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힙합 뮤지션 바스코의 무대가 방송된다. 국내에서 대중적인 저변이 낮은 크로스오버 음악을 친근하게 알리는데 앞장 선 카이. 그는 지난 해 10월, 정규 2집 「Kai In Italy」를 발표하며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선보였다. ‘Time to say goodbye‘, ‘O Sole Mio’ 등 이탈리아의 대중가요 5곡과 영화 , 의 삽입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이탈리어로 리메이크해 앨범에 수록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특별히 함께해 카이 2집에 담긴 아름다운 팝페라 곡들과 카이가 출연한 뮤지컬 넘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리고 위험한 소재, 과감한 발상도 서슴없이 표현해내는 스토리텔러이자, 강렬한 음색으로 공격적인 래핑을 구사하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1세대 힙합 뮤지션 바스코가 을 찾았다. 올 초 발표한 EP 「Code Name : 211」에 수록된 신곡 위주로 펼쳐진 그의 공연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그야말로 공감의 장이었다. 소신 있게 힙합 외길을 걸어온 14년차 래퍼, 자신만의 음악으로 언더그라운드 래퍼에서 국내 힙합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바스코의 무대를 기대해 보자.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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