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헬로, 멜로디 in 부산’

[텐아시아=박수정 기자]첫 지방 콘서트를 앞둔 비투비, 콘서트 개최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멜로디를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비투비는 오는 4월 4일 부산 KBS홀에서 콘서트 ‘헬로, 멜로디 in 부산’을 개최한다. 지방 콘서트 개최는 지방까지 뻗치는 탄탄한 인기 기반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비투비는 지방 콘서트 개최를 통해서 데뷔 이후 차곡차곡 쌓았던 성장세를 증명할 계획이다.이번 부산 콘서트는 지난 2014년 11월 서울 올림픽 홀에서 데뷔 2년 7개월 여 만에 이뤄진 비투비 첫 단독 콘서트 ‘헬로! 멜로디’의 연장선이다. 2014년 11월과 2015년 4월 사이, 비투비는 겨울 스페셜 활동으로 미니 7집 ‘윈터스 테일’을 발표했다. 선공개곡 ‘울어도 돼’와 타이틀곡 ‘울면 안 돼’가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부산 콘서트에서는 지난 11월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미니 7집 앨범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투비의 실력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비투비는 지난 1월 소극장 미니 음악회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이하 너멜되)’를 열고 언플러그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비투비는 대본 없는 공연을 펼치며 음악으로만 관객들의 호응했다. 즉흥적인 공연을 펼치기도 해 ‘공연형 아티스트’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비투비는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보컬라인 네 멤버가 모두 메인보컬로 손색없을 만큼 가창력을 보유한데다 정일훈, 이민혁, 프니엘의 래퍼라인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어 실력만큼은 믿을 수 있는 아이돌 그룹. 소극장 콘서트와 일본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이번 부산 콘서트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헬로, 멜로디’라는 공연 타이틀답게 팬을 향한 애정이 담긴 것도 이번 콘서트의 특징이다. 비투비는 지난달 25일 일본 오리지날 싱글 첫 번째 오리지널 싱글 ‘미래(あした)’를 발표했다. ‘미래’는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2위, 약 1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보여 비투비의 무서운 인기상승세를 증명했다. 비투비는 지난 30일까지 현지 프로모션을 펼쳤고, 이어 4일 부산 콘서트에 임한다. 귀국 후 첫 공식 활동으로 부산 콘서트를 열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1순위로 둔 것. 항상 팬들을 향해 ‘예지앞사(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라고 외치는 비투비의 예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서 개인 무대를 업그레이드 하고, 그동안 어디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지는 한국 첫 활동이라 뜻 깊다”고 전했다. 비투비의 멜로디를 향한 끝나지 않을 멜로디, 4일 부산 KBS홀에서 울려 퍼진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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