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가 간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영돈이 올랐다.

#이영돈, 요거트 광고 논란으로 방송 중단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들의 방영이 중단된다.

지난 15일과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는 한국의 그릭요거트가 다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돈 PD는 시중에 판매 중인 한국 요거트 제조업체 8개의 회사 중 단 1개의 회사만이 그릭요거트에 가까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고발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이영돈 PD가 특정 회사의 식음료 광고 모델로 출연했음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JTBC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돈 PD의 출연 방송들을 방영 중단한다고 밝혔다.JTBC는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이영돈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영돈 PD는 JTBC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에 출연하고 있으며 두 방송 모두 방영이 중단된다.

TEN COMMENTS, 어이가 없군요.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JTBC ‘이영돈 PD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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