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블러드’ 안재현이 귀여운 꼬마숙녀의 일일 신랑이 됐다.

17일 방송되는 KBS2 ‘블러드’ 10회에서는 안재현이 극 중 말기 암 환자의 딸로 등장하는 어린 소녀의 가상 결혼식에서 신랑으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예쁜 드레스를 입은 꼬마신부 유은미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담쓰담해주는가 하면, 한 걸음씩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뒤에 서있는 꼬마신부를 배려해주는 안재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아역 배우 유은미를 향한 다정다감한 배려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촬영 내내 유은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이며 살뜰히 보살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쌀쌀한 기온 속에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유은미를 안타까워하며 손수 핫팩을 챙겨주고 담요를 챙겨주는 등 어린 아역 배우가 혹여 감기라도 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듬직한 지원을 받은 유은미는 현장에 있던 어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뛰어난 감정 연기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블러드’의 여러 배우들이 힘을 합쳐 재미와 감동, 슬픔과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멋진 결혼식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상 결혼식을 계기로 박지상(안재현)이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환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블러드’ 10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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