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유호정의 고아성 길들이기에 나섰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결혼을 막았던 한정호(유준상)과 최연희(유호정)는 아들의 여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대외적인 시선을 의식, 인상과 봄을 첫사랑을 이룬 순수한 커플로 포장해 공식 발표했다.

특히 최연희는 서봄을 앉혀놓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호칭정리부터 했다. 이비서(서정연)는 “저는 이비서, 아주머니, 박집사 이렇게 불러 달라. 저희에게 ‘님’자를 붙일 필요는 없다. 저희는 ‘작은 사모님’이라고 부를 거다”고 말했다.

이어 연희는 옷 등을 골라주며 “미적 감각도 중요하니까 옷 잘 맞춰입어라”라며 사모님다운 기품을 강조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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