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피해자 아닌 방관자에 가까웠다

‘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쳐

안내상의 학대를 받은 것은 지성이 아니라 황정음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에서는 과거 지하실에 갇힌 어린 시절을 꿈꾸는 차도현(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꿈속에서 도현은 어린 자신과 지하실에 함께 있는 어린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도현은 여자 아이가 자신의 호적상의 어머니 민서현 사진을 들고 있는 것고 보고 의아해 한다.

마침 도현의 아버지(안내상)이 지하실에 나타나고, 도현은 “다시는 내가 지하실 안 올께”라며 아버지에게 싹싹 빌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니가 여기에 계속 오면 누가 혼난다고 했지?”라며 여자 아이를 때리려는 모습을 보여 도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도현은 여자 아이가 두려움에 떨며 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쳐